브롤스타즈 제시를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게임 공략/브롤스타즈|2019. 10. 5. 22:02

 

 

오늘은 비운의 브롤러 제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제시는 예전에 굉장히 잘나가던 인기 브롤러였습니다.

높은 범용성과 튕겨져 3명 모두 공격해 버리는 흉악한 평타, 거점을 사수할 수 있는 터렛까지...

 

그랬던 제시가 현재는, 랭커들이 모두 버려버렸습니다.

현재 최악의 효율을 보여주는 브롤러가 된 것이죠.

제시의 몰락과 그 이유에 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제시

앞서 현재 브롤스타즈 내에서의 제시의 입지는, 모든 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한 높은 범용성을 지닙니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 모드에서 효율성이 낮은 브롤러입니다.

- 파이터 분류군에 속하는 만큼, 준수한 체력 보유.

- 이론상 최장거리 기본공격이나, 매우 느린 투사체.

- 서포트형 브롤러의 고질적인 문제점, 낮은 캐리력. 

- 모든 궁극기와 비교 시, 위협적이지 않은 궁극기. 

 

 

제시의 성능이 전체 브롤러 중에서 높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데, 이는 제시의 높은 범용성때문에 생기는 오해이며, '최고의 범용성 ≠ 최고의 효율성' 임을 명시해야 합니다.

낮은 점수대에서는 제시가 OP캐릭처럼 활동하지만, 이는 아직 숙달되지 않은 유저들이 경험이 부족하여 제시의 상대법을 모르기에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제시의 기본공격이 상대방에게 명중 시 발생되는 연쇄작용(스플래쉬)의 데미지 총합값은 높은 편이나, 어느정도 점수대가 올라가며 상대법을 숙지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최악의 투사체 속도를 지닌 제시의 공격을 피해버리고, 상대방이 한 라인에 뭉치는 것이 아닌, 산개해버리기에 연쇄작용으로 딜링을 넣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상대가 제시의 공격에 맞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상대방의 대처와 무빙(회피)의 수준은 제시의 궁게이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문제는, 어렵게 채운 궁극기가 상대방에게는 전혀 위협적이지도 않다는 부분입니다.
ㄱ자, ㄴ자, ㄷ자 지형에 배치하여 견제를 한다고 한들, 이런 전법은 저격수/낮은HP의 암살자에게만 통합니다.

 

 



스로워들은 벽뒤에서 손쉽게 포탑을 파괴해버리고, 탱커들은 포탑의 낮은 데미지따윈 무시하고 파괴해 버립니다.

스타파워를 지녀도 상성을 이길 수 없는 부분도 심각합니다. 

 

또한 샌디의 궁극기가 시전되면, 전혀 반응조차 못합니다.

 

샌디의 궁극기! 숨어버린다!

사실 상 전체적인 성능이 페니의 하위호환 격이자, 스로워(틱/발리)의 평타보다 못한 낮은 장악력과 압박력도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낮은 HP/위치의 제약으로 인해 쉽게 공략되는 궁극기까지...

이렇게 점점 높아지는 유저들의 수준에 따라서 점수대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타 브롤러들보다도 성능의 결함이 재빠르게 드러나는 제시인데요.....

더 심각한 것은, 메타마저 제시의 편이 아니라는 겁니다.

최근 메타는 빠르게 초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중앙 혹은 각 라인을 점거하여 상대방의 접근자체를 차단시켜 스노우볼을 굴리는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제시는 느린 투사체와 느린 장전속도와 궁극기가 나오기전에는 낮은 데미지량이 특징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억제력과 견제력이 약한 편이고, 이는 결국 초반싸움에서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뒤늦게 궁극기를 채우고 중앙으로 간다고 한들, 제시의 궁극기는 공격형/돌진형의 궁극기가 아니죠.

고정터렛형의 거점수비용 궁극기이기 때문에 중앙을 재탈환하는 부분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부분에 의해서 결국, 어떤 모드에서도 초반싸움에서 패배한다면 역전이 매우 힘들어지게 되구요.
제시는 해당 경기에서 1인분도 못하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상대방의 진입을 저지하는 억제력또한 약한 편이라 하이스트/브롤볼에서는 궁 없는 제시따위는, 간단히 무시해버리고 본인의 임무(파괴/드리블)를 수행하는 탱커들의 모습도 자주 보여줍니다.

제시는 원래부터 솔로/듀오 쇼다운과 같은, 넓고 개방적인 맵에서는 매우 비효율적이였는데요/
신규모드마저 하필 쇼다운의 맵을 기반으로 한 모드가 나왔습니다.

보스에 대한 데미지(DPS) 또한 낮은 편에 속하기에, 테이크다운으로 숨통이 트인 몇몇 브롤러와 달리 제시는 신규모드를 통한 부흥마저도 실패해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로보럼블/빅브롤러 외 타 모드에서의 제시의 전성기는 영영 찾아오지 않을 것만 같네요.

결국 점수상승에 혈안이 된 랭커들도 제시를 포기했고, 시즌 종료 직전 제시의 지역(KR) 순위표입니다.

 


랭킹 TOP 5 입장컷이 전체 브롤러 중 최하(822)입니다.

타 브롤러들의 랭킹 평균값은 900~1000이나, 제시는 시즌초반부터 지금까지 700~800 입니다.

전체 트로피를 높이려면 개인트로피를 높여야 합니다. 

하지만, 제시의 순위표가 시즌초반과 비슷한 이유는 뭘까요?

 

랭커들의 순위권 진입에 있어서는 제시는 시간 대비 매우 좋지않은 성적과 효율을 보여주기에, 제시보다는 다른 브롤러로 순위권을 노리는 것입니다.

 

제시가 좋다는 사람이 아무리 있어도, 랭커들 트로피가 증명해 줍니다.

 

단, 로보럼블 한정으로는 1티어입니다.

중앙을 거점으로, 사방에서 몰리는 다수의 AI 유닛들을 상대하기에는 제시의 연쇄작용과 터렛이 큰 효율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AI 유닛들은 공격을 피하지 않고, 공격의 순위를 정해놓기 때문에 안정적, 효율적인 공략이 가능합니다.
또한 로보럼블의 보스는 패턴이 매우 간략화 되었기에 제시의 터렛이 파괴 될 일이 적기때문에, 딜링 또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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