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룬] 레전드 오브 룬테라 주문 차단 가이드!
# 주문 차단
유희왕 같은 카드게임을 해봤다면 조금 더 이해가 쉽습니다.그
카드의 효과가 발동되지 않도록 발동 조건 같은 것을 미리 없애놓는 플레이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렴풋한 광경은 '아군 하나를 처치하고 카드 2장을 뽑습니다.' 가 한 문장이기 때문에 처치할 아군이 사라질 경우 카드 2장도 뽑지 못합니다.
사악한 연회도 대상으로 지정한 유닛이 사라지만 새끼거미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림자 군도 유저끼리 붙을 때
이렇게 끝까지 서로에게 거미를 주지 않으려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에 강화된 실험자의 텍스트는 두 문장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유닛이 사라져도 카드를 버리고 뽑는 건 중지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두 문장짜리 텍스트는 패에서 카드를 버려야 하는 조건이 많은 필트오버 & 자운 지역에 특히 많으니 주문이 시전되면 효과를 자세히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주문 차단 원리의 응용
주문들이 어떻게 차단되는지 몇가지 카드를 더 보면서 알아 보겠습니다.
대상으로 지정된 아군과 적 둘 중 하나라도 사라지면 발동되지 않습니다.
냉기의 화신이 남긴 유산이 지정한 유닛만 없어지면 복사본에도 버프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전투 중인 아군 하나가 전투 중인 모든 적을 공격합니다.' 이므로 심판을 쓴 유닛을 기절을 통해 전투 중이 아니게 만들어버리면 발동되지 않습니다.
약자 도태는 대상으로 지정된 유닛이 공격력이 4 이상으로 올라가버리면 발동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검투의 경우 사용한 사람의 필드에 있는 유닛들을 동상으로 공격력을 0으로 만들어버리면 발동되지 않구요.
원래 카드게임은 죄다 국어게임이라 헷갈리는 게 맞습니다.
사용하려는 게 즉발 주문이나 바로 사용되는 추종자 스킬이 아니라면 화면 왼쪽의 예언자의 눈을 최대한 활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주문 차단을 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플레이를 꼬아버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카드를 효율적으로 써서 카드게임에서 흔히 말하는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사용한 주문보다 비용이 더 낮은 주문으로 주문 차단을 하면 상대방보다 마나가 많다는 점에서 주도권이 생깁니다.
상대방이 주문 2장을 한번에 쓴 걸 1장으로 막으면 상대방보다 패가 많다는 점에서 주도권이 생깁니다.
또한 이런 플레이를 위해 사용할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주문들이 많습니다.
어렴풋한 광경은 아군 하나를 처치하고 카드 1장을 소모해서 카드 2장을 뽑는 어드밴티지 0장짜리 카드이지만 상대방이 어차피 주문으로 처치할 유닛을 이 카드로 먼저 먹어버리면 카드 1장을 소모해서 카드 2장을 뽑는 사기카드가 됩니다.
이렇게 이득 교환을 통해 주도권을 얻게 되면, 왜 좋을까요?
# 룬테라 스노우볼
어느 카드게임이 그렇지 않겠냐많은,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이기는 방법은 상대방이 뭘 어떻게 해도 이기는, 체스로 치면 체크메이트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주도권을 잡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의 상황에서
대몰락을 쓰지 않으면 다음 턴 15딜을 쳐맞고 죽기 때문에 대몰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11마나와 패 6장을 보유한 상대방은 이렇게 대몰락을 날려버리면 거부로 막을 수도 있고, 대몰락을 맞아주고 새로운 추종자들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이 오도 가도 못하는 이 상황이 나올 때까지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핵심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룬테라의 주도권
필드, 패, 넥서스 체력, 마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먼저 카드를 쓸 필요가 없는 놈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결국 주문을 먼저 써야 하는 놈은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이게 가장 크게 드러나는 카드가 피오라입니다.
한 유닛이 적을 무려 넷이나 죽이고 생존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특수 승리 조건을 가졌기에 보통 특수승리는 플랜B이거나 아예 생각하지 않고 3코스트 3/3(4/4) 도전자 유닛으로 사용합니다.
위의 상황에서는 피오라를 사용하는 쪽이 주문을 먼저 쓸 필요가 없는 반면 상대는 개체수 차이로 넥서스에 압박을 받으니 정리하기 위해 먼저 주문을 써야 했습니다.
위의 상황에서는 피오라를 사용하는 쪽이 필드를 역전시키기 위해서 먼저 주문을 써야 했지만, 이쪽은 4/4 괴물을 흡수해서 피오라에게 스택도 안 주고 추종자를 더 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말 그대로 감으로 눈치를 채야하는데, 그래도 굳이 찾아보자면
1. 유닛의 수와 넥서스 체력
내가 죽는지 안죽는지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 내 유닛들로 상대방의 가장 강한 유닛들을 막아도 넥서스가 뚫릴 경우에는 상대방은 주도권을 잡았으니 패스만 해도 되고 나는 반드시 카드를 내서 상대방의 필드를 약화시켜야 합니다.
2. 마나와 손패
게임의 특성상 내 패가 0장이거나, 마나가 0일 경우 상대방에게 '난 할 거 다 했고 전혀 방해 안할테니 마음대로 해봐라' 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굳이 마나가 0이 아니더라도 상대방 덱의 지역 조합에 따라 언제부터 내가 주문을 내도 안전한 지 알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그림자 군도는 아군을 보호하는 주문이 없고, 데마시아는 직접 피해를 주문 번 주문이 없는 등, 뉴비는 거부각만 볼 줄 알아도 반은 가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3. 덱 상성
카드 게임에서 덱 상성을 전부 아는 것만큼 힘든 게 없죠.
1차 사전체험부터 한 고인물에게 물어봐도 확실히 대답해줄 수 있을 지는 모를 정도입니다.
여기서는 해외 유저들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키워드 포착 불가의 상성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포착 불가는 낮은 체력을 가졌지만 넥서스를 타격하는 데에 특화된 키워드로, 언뜻 보기에는 미드레인지 덱에 약하고 컨트롤 덱을 잡는 어그로 덱처럼 보이지만, 이 키워드의 진가는 상대방에게 유닛으로 방어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력한 스텟으로 승부하는 미드레인지 덱 상대로는 한번도 방어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패고, 어차피 유닛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 컨트롤 덱 상대로는 광역기랑 다른 주문에 털리는 정반대의 상성을 가지고 있는 거구요.
만약 카운터치고 싶은 덱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근본적인 카운터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먹히지 않는다면, 카운터를 잘못 생각했거나, 그 덱이 사기인 것입니다.
'게임 공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킹] 라이즈오브킹덤즈 패키지, 장비세팅, 필요 조각상, 여권 정리 (0) | 2020.05.09 |
---|---|
[라오킹] 라이즈오브킹덤즈 지식광장 국사무쌍 정답 총정리 (0) | 2020.05.08 |
[레오룬] 레전드 오브 룬테라 진척도 보상, 주간 상자 레벨별 보상, 닉네임 변경! (0) | 2020.05.06 |
[모동숲] 모여봐요 동물의숲 마일리지섬 타란튤라, 대나무, 상어, 황금연어 (0) | 2020.04.30 |
성검전설3 리메이크 공략! 직업, 클래스, 선인장 위치, 지도 총정리 (1) | 2020.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