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주가 반토막과 죄 없는 최고재무책임자 해고

게임이슈|2019. 1. 2. 19:33



최근 액티비전과 합병 이후 블리자드의 정체성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블리자드 내 개발자들과 임원들간의 힘겨루기에서 개발자들이 패배해 돈 되는 게임만 살아남고 장인 정신의 게임회사에서 철저한 기업형으로 바뀌어 버렸죠. 폰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낸다고 하질 않나 히오스 리그를 공지 한줄로 종료시키질 않나.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스펜서 노이만을 해고했다고 합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10월 최고점 대비 현재 45%가량 주가가 떨어진 상태인데요. 10월은 창업자인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가 사임한 시기이기도 하죠.


블리자드는 해고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고서에 “회사의 재무 보고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는데요. 데니스 더킨 현 최고기업책임자(CCO)가 1일부로 CFO 역할을 겸직하게 됩니다. 


더킨 CCO는 노이만 CFO 해고 절차가 완료되면 회사의 CFO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더킨 CCO는 노이만 CFO가 블리자드에 합류하기 전까지 블리자드의 CFO를 맡고 있었구요.


현재 블리자드는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 사임 이후 끝없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요. 데이비드 브레빅 전 디아블로2 총괄디렉터는 “모회사 액티비전이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 등 경영진을 내쫓았다”고 말하기도 했죠. 


노이만 CFO가 넷플릭스 CFO 자리로 옮길 것이라고 하네요.

블리자드의 추락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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